선수2021-02-17
‘Show Your Story’ 당선작
2019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스포츠대회
농구 종목 금메달의 주역!
안양수리통합농구단의 박경수(27) 선수를 소개합니다.
부족해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경수는 오늘도 훈련을 하러 갑니다.
‘안양수리통합농구단’에 입단한 뒤로
언제나 제일 먼저 연습장에 도착해 공을 튀기는 가장 성실한 팀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연습은 멈췄지만,
개인 연습은 하루 일과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수가 연습을 위해 챙긴 물건은
운동복과 농구화가 아닌 청바지, 티셔츠 그리고 단화입니다.
왜 농구화, 운동복을 챙기지 않았을까요?
사실 경수는 동생과 단둘이 살고 있는 ‘집안의 가장’이기 때문에
농구화, 운동복에 욕심을 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농구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경수.
경수에게 농구는,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자신감과 웃음을 찾아준 ‘친구’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경수는
부족하지만 괜찮습니다. 충분히 즐거우니까요.
점프볼! 통합스포츠대회의 첫 참가
농구단에서 활동하며 쌓은 실력으로 경수는 2019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스포츠대회’
농구 종목에 참가했습니다.
안양수리통합농구단이 배정받은 그룹은 C 그룹.
첫 출전이라 긴장된 탓에 실력을 다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C 그룹에서 당당히 첫 번째 승리자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금메달을 따낸 그가 전한 소감은 주변에 있던 감독님과 코치님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해 가능한 일이었고,
앞으로는 내 스스로 힘을 길러 세계대회 진출은 물론
대회 우승까지 하고 싶다"
경수, 그리고 우리.
우리는 경수의 다짐과 함께
안양수리통합농구단을 어떻게 하면 더욱더 발전시키고 향상시킬 수 있을지,
선수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는 바로 ‘선수단의 물품 지원’.
지자체 체육회 지원의 경우 준비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네이버 해피빈 모금”이라는 모금사업에 도전했습니다.
농구단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위한 단체복,
선수들이 농구장에서 안전하게 뛸 수 있는 농구화 구매를 통해
선수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의 이런 노력을 보시고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안양 KGC 프로 농구단 후원 업체 STIZ에서 선수단의 유니폼 후원,
익명을 요청하신 단체에서 연습복 후원,
주변 분들의 지정후원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제 경수는 혼자가 아닙니다.
그를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안양수리통합농구단은 절대로 혼자 걷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 선수들과 함께 걸어 나갈 겁니다.
응원해 주신 분들을 위해,
‘열정’과 ‘노력’으로 보답하겠다는 경수.
혼자가 아닌 경수의 앞날에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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